Nagivation

[1월 14일] - 東京に行こう#1 大田から羽田空港まで

[1월 15일] - 東京に行こう#2 - 浅草(あさくさ)

[1월 16일] - 東京に行こう#3 - 秋葉原(あきはばら)

[1월 17일] - 東京に行こう#4 - 新宿(しんじゅく)

[1월 18/19일] - 東京に行こう#完 - 東京タワー、そして帰ろう

 

* 4월 21일부터 뒤늦게나마 정리중이라 몇몇 글은 비공개 처리 되어 있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Legal High 2 OP 9nine - Re:

 

BGM

아사쿠사를 활동 거점으로 삼은 데는 그냥 별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리갈하이를 재미있게 봐서였다. 여태까지 본 일본드라마 중 제일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그래봐야 한자와 나오키랑 이것뿐이다만), 아사쿠사라는 동네가 어떤 곳인가 궁금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リーガル·ハイ ⓒ TBS

처음 봤을때는 어딘지도 몰랐는데 지금서 다시 보면 참 익숙한 풍경들이다 싶다.

근데 이건 1기 1화인데 어째서 2기 OP를 BGM으로 쓰는가 하냐면, 더 신나는 곡이니까.

루트

계획 경로 / 실제 경로

 

아침식사

비가 온다 왼쪽에 스카이트리가 어렴풋이 보인다.

이 호텔을 추천해주셨던 분의 말씀에 따르면 아침식사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셨다.

 

8시에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개운하게 일어났다. 역시 잠자리는 편하고 봐야.

 

깔끔하게 씻고 나와 밖을 보니 첫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어차피 스카이트리는 밤에 갈거니까 그때까지 그치길 빌자.

 

식당으로 내려가니 고기천지다.

 

여기서 베이컨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데 이거 참 귀한 맛이었다. 마트에서 파는 개창렬 베이컨과는 차원이 다른 맛.

 

오렌지주스도 끝내줬는데 이게 기계 위쪽 구멍에 오렌지를 넣으니까 알아서 반으로 가른뒤 주우욱 짜버리더라.

 

안그래도 먹으러 다니려고 했는데 이렇게 잘 먹어버렸으니 여행 기간 내내 먹은게 별로 없었지.

 

커피

맛나게 즐기다가, 웨이트리스분께서 오시더니 커피 드실거냐고 하신다.

 

당연히 "はい、お願いします。"

 

아침 식사가 끝났으니

 

안 그래도 이 빵빵한 면상은 여행이 끝날때 쯤 더 빵빵해진다.

출발!

 

센소지(浅草寺)

사실 호텔과 센소지는 아예 붙어있다시피 해서, 호텔 창밖으로도 보이는데다가 나가서 몇걸음 안걸으면 바로 도착한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 비가 거의 쏟아지다시피 해서... 마구마구 뛰어가니 참 반가운 "그것"이 보이더라. 우리집 뒤쪽에도 있는 "그거".

 

그거

우산 한자루를 500엔에 샀다. (이 우산은 한국까지 잘 챙겨와놓고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잃어버린다.)

 

입구

 

애초에 성수기이기도 하고, 센소지가 보통 유명한 절이어야지.

 

가뜩이나 연초라서 사람으로 미어터질 지경이었다.

 

본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새전도 바쳐보고, 기념품도 챙겼다.

 

맨 왼쪽 하얀건 할머니꺼.

 

하얀거랑 빨간건 부모님꺼.

 

센소지에 왔으면 오미쿠지를 해봐야 한다더라. 오미쿠지 방향에 리갈하이에서 본 향로가 보였는데

 

リーガル·ハイ ⓒ TBS

이거 해보고 싶었지만 사람 너무 많아서 못해봤다.

 

오미쿠지

 

난 뭐가 나올까

 

 

올 ㅋ

 

고이 접어 여권 사이에 끼워두자.

 

 

센소지 바로 옆에 신사가 붙어있었는데 한번 들어가봤다.

 

손과 입을 정화하는거라고 한다.

 

 

센소지에서 나왔는데 호텔에서 왔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이었는지 전혀 못 보던 풍경이 나를 반겼다.

 

보아하니 무슨 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사방에서 TAX FREE가 번쩍번쩍 거리더라.

 

그러다 눈에 띈 것은.... 내 코트랑 색깔 같은 중절모.

 

새로 적용할 프사 찾다가 결국 돌아온 "그" 프사가 탄생한 순간

 

1990엔인가 2990엔 정도에 바로 샀다.

 

이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니 10분 뒤에 집에서 보이스톡이 날아왔다.

 

"야!!!! 니가 24살이지 39살이냐!!!!"

 

¯\_(ツ)_/¯

 

이 모습 그대로 앞으로 4일 동안 도쿄를 쏘다녔다.

 

 

 

아사쿠사 -> 우에노 공원

조사를 열심히 안하면 이 꼴이 난다.
일본의 흔한 지하철 광고

 

당초 계획은 아사쿠사역에서 니와치마치를 거쳐 게이세이우에노까지 가는거였는데, 츠쿠바 익스프레스 정차역에는 니와치마치가 없었다.

 

그렇다고 오마치마치가 정차역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신오카치마치에서 오에도선으로 환승한 다음 우에노오카치마치까지 간 다음, 그대로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걸어갔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였으니 다행이지.

 

 

우에노 공원에 도착했지만 목적지는 박물관이므로 서둘러 움직였다.

 

 

우에노역

 

어젯밤 전철 타고 지나가기만 했지 내리진 못했다.

 

 

첫번째 도착한 곳은 국립서양미술관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입구에 사람 바글바글한거 보고 그냥 밖에만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로댕의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안내판에는 "카레"의 시민이라고 써 있었다) / 띵킹하는 사람

 

대략 둘러보고 직행한 곳은 국립과학박물관으로 직행했다.

 

 

국립과학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 · 과학박물관 · 7-20 Uenokoen

www.google.com

노구치 히데요 박사 동상

과학박물관 근처에 노구치 히데요 박사의 동상이 서 있었다.

 

천엔짜리에도 얼굴이 박제되신 나름 위대한 분으로 기억되고 있는데, 그도 그럴게 황열병과 매독의 원인균을 발견해낸 공로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러고보니 어릴때 위인전(표지)를 봤던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죄다 주작이라고 논란만 무성한 사람이 되었다만... 그래도 여전히 국가 차원에서는 위인으로 모시나보다.

 

 

여기가 입구인줄 알았는데 낚였다.

 

국립과학박물관 입구

 

여기가 입구였다.

 

대전에 살다보니 국립과학관에 잠깐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비교하기에 입구 규모는 여기가 작았다.

 

입구 옆에 D51형 231호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있었다.

 

쇼와 11년이면 1936년. 아직 일본과 미국이 한판 붙기 전이기도 하거니와 일제강점기 후반부이기도 하다.

 

일반/대학생 630엔, 당일 한정으로 유효

 

좀 더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는데 자동판매기로 뽑는다. 

 

푸코의 진자

전시관으로 이동하던 중에 보인 푸코의 진자.

 

놀러온 꼬맹이들이 되게 좋아하더라.

 

 

전시관에 들어서자 순간 놀란게,

확실히 순수과학을 열심히 키우던 나라는 달랐다.

 

태초 빅뱅 이후부터 21세기까지 커다란 원형 방안에서 대형 스크린 3개(4개?) 와 그 밑에 전시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잔잔한 BGM과 함께 해당 시간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간략한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는걸 보고 할 말을 잃었다.

 

국립과학관 천체관에서 빅뱅 이후의 과정에 관련한 3D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분발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이걸 다 보기에는 내가 보고 싶은 곳이 많아 2층까지만 보기로 했다.

 

2층에는 인류의 발명품(아무래도 일본 과학관이니 주로 일본의 발명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하야부사.

 

소행성탐사선으로 제작되어 2003년에 발사되었다.

 

LE-5 2단 로켓 엔진

 

1975년부터 개발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저 당시 한국의 항공우주기술은....

 

무슨 자동차 설계도였는데 잊어버렸다.

 

 

인류의 과학문명에 관한 전시관이니 당연히 컴퓨터에 대한 얘기가 빠질수가 없다.

 

 

릴레이 방식의 ETL MARK-II 컴퓨터. 엄청 크다.

 

컴퓨터가 몰려있던 곳이라 컴퓨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스크린도 간간히 보였는데

 

이차방정식이 화면에 뜨자 근처에 있던 여학생의 말

 

"ううー数学はやだ"

- 으으 수학은 싫어

 

하면서 얼른 가버렸다.

 

사실 중절모 쓰고 코트까지 정장 풀로 맞춰입은 이상한 아저씨(24살)가 신경쓰여서 자리를 뜨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NEC의 컴퓨터들 사이에서 매우 반가운 녀석이 보였다.

 

인텔 4004. 현대 인류 문명의 본격적인 시작이 아니었을까...

 

 

"그" 비행기

 

헬켓이나 콜세어한테 썰리고 다녔던 날파리라고 인터넷에서 허구한날 까이는 물건이지만

 

그래도 전투기라고 가까이서 보니 위압감이 상당했다.

 

저 당시 조선은... 말을 말자. 메이지 신궁 얘기할때 한꺼번에 털어놓을 생각이다.

 

애초에 저 시점에서 존재하지 않는 나라였고.

 

실험용 램제트 엔진

 

전후 헬리콥터 연구 관련 자료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나가는 길에 주기율표에 관한 얘기들로 채워진 방을 지났다.

 

 

초창기 주기율표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멘델레예프 주기율표에 관한 이야기

 

일본의 신 원소 발견 연구 관련 이야기

 

닛포늄에 관한 이야기부터 최근에 발견됐던 113번 원소 니호늄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도 가속기 지어서 오질라게 돌려 코리아늄을 찾아낸다고 하는데 기대해보자.

 

밖에 나오니 날이 완전히 개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저 파란 하늘은 다시 못보리라.

 

기념품 가게에 들렀는데 참 별의 별 게 많았다.

 

온갖 실험도구 세트는 물론이고 현미경까지 있었다.

 

둘째 동생꺼

 

하나 샀다.

 

막내 꺼는 그 옆에 있는 로켓연필로 샀다.

 

파스모로 결제.

 

 

라멘, 그리고 일본 길거리

 

일본에 왔으면 뭘 먹어야 할까?

 

일단 생각나는게 라면이라 검색해보니 이치란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평점도 괜찮아서 한번 가보았다.

 

 

들어가니 식권 판매기에서 식권을 사야 한다고 한다.

 

그 다음 안쪽 자리에 들어가서...

 

 

시트에 취향을 표시해서 주문할때 넘겨주면 된다.

 

 

ㅗㅜㅑ.....

 

삶은계란이 따로 나오던데 이건 뭐하는 용도냐고 물어보니

 

라멘에 넣어서 같이 먹거나 입가심 용도라고.

 

 

면 리필해 먹는거 잊지 말라고 테이블에 써 있길래 한번 더 리필했다.

 

맛은 어땠냐면...  직접 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싹 비웠다.

 

 

이치란

★★★★☆ · 일본라면 전문식당 · Ueno, 7 Chome−1−1 アトレ上野

www.google.com

라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면과 라멘은 별개의 음식으로 취급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일 뿐이다.

 

 

 

 

 

아무튼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소화도 시킬 겸 근처를 돌아다녀봤다.

 

한가지 신기했던게, 근처 풍경이 마치 전에 살았던 곳 같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대도시가 어딜 가던 다 똑같긴 하다만, 그래도 서울이나 천안, 대전, 부산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인데

 

그래도 뭔가 되게 익숙했다. 처음 와 본 곳인데도.

 

 

로지텍 마우스는 한국이 더 싸다 / 실물로 보는 보컬로이드

요도바시 카메라라고 전자상가가 있던데 함 둘러보고...

 

가챠퐁이 보여서 돌려봤더니 첫트에 당첨됐다.

 

이건 유루캠 추천해주셨던 분께 선물로

 

 

놀거 다 노니까 어둑어둑해졌다. 돌아가자.

 

전철을 타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호텔까지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 (대충 2~3km 정도) 슬슬슬슬 걸어 가봤다.

 

 

멀리서도 거대하게 보이는 스카이트리

 

거리가 상당한데도 저정도 크기로 보인다는건...

 

일본의 주택가는 굉장히 한산했다.

 

마침 지나는 길에 부엌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가 있어 엄마한테 선물할 부엌칼을 9500엔에 샀다.

 

한 20분쯤 걸었을까.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을 지나 호텔에 도착했다.

 

방에 들어와보니 이게 있었다

 

오늘 청소 안해도 된다고 붙여놨는데 포인트를 주네

 

스카이트리

늦은 시간에 스카이트리에 가려고 한 것은 도쿄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도부선 아사쿠사역에서 스카이트리역까지 이동했다.

 

223 days (+365 days) to go....

스카이트리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인건 엄청나게 거대한 스카이트리.

 

634미터짜리 철탑이라니...

 

안그래도 도쿄올림픽이 가까워져 온 일본이 축제분위기였는데 모두가 저 223이라는 숫자에 365가 더해질 걸 알았을까...

 

하도 명물이라 아예 역이 따로 있다.

 

 

표를 끊고 엘레베이터에 탑승.

 

전망대가 2단으로 되어있는데 기왕 온거 최상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엘레베이터가 올라가면서 사이사이 보이는 야경, 그리고...

 

350미터 위에서 바라본 도쿄

 

오른쪽 멀리 도쿄타워가 보인다

 

 

 

사진 한방 찍고 100m 더 위로 올라가보았다.

 

450m 위에서 바라본 도쿄. (왼쪽)저 멀리 가운데 붉은 빛을 발하고 있는 도쿄타워

 

무슨 말이 필요할까. 처음 보는 광경에 넋을 잃었다.

 

위대한 현대공학문명에 경의를.

 

그렇게 한시간 정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가 내려왔다.

 

밑에 야경은 당연히 합성이다.

내려오기 전에 찍은 기념사진. 무료로 찍어주는데 1500원 추가하면 이 사진으로 이것저것 만들어주더라.

 

 

다시 스카이트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아사쿠사역으로 돌아와 호텔로 걸어오는 도중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웬만한 식당은 다 닫았고,

 

그래서 근처 도시락집에서 돈까스 도시락을 사다가 호텔에서 먹었다.

 

그 와중에 도시락집 아주머니 모자칭찬.

 

솔직히 한국에서 먹는거랑 크게 맛 차이는 없었다. 다만 밥이랑 채소가 꽤나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저녁도 먹었으니...

 

갑자기 술이 땡겨 호텔 자판기에서 술도 뽑아먹었다.

 

레몬향이 나름 괜찮았다 / 호텔 엘레베이터쪽 창문으로 보이는 스카이트리

 

얼음바구니 좋더라.

 

시원하게 샤워하고 그렇게 2일차 일정 종료.